'평창올림픽 운영 상황 한 눈에'…MOC 24일부터 본격 가동
【평창=뉴시스】김희준 기자 = 17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주사무소 내부에 위치한 종합운영센터(Main Operations Center·MOC) 전경.
MOC는 정책 결정에 필요한 정보 수집 및 사건·위기 발생 시 비상계획 적용 등 대회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발생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상황 관리 지휘·통제 기능을 담당한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조직위 주사무소 내부에 위치한 MOC는 지휘부와 비상대책회의실, 종합상황실 등으로 구성됐다.
비상대책회의실과 종합상황실 사이는 '미러클 미러'가 설치돼 비상대책회의실에서 필요한 경우 종합상황실을 곧바로 지켜볼 수 있다.
17일 방문한 MOC에는 전면에 16개의 50인치 모니터가 설치됐다. 천장에는 둥근 서클 모니터가 부착됐다.
전면에 설치된 모니터에는 현재 항공 운항 상황, 각 도로 상황, 경기장 상황 등이 한 눈에 펼쳐졌다. 대회 기간에는 방송사가 송출하는 중계 화면도 함께 볼 수 있다.
천정에 설치된 '서클 모니터'는 비상상황 시 센터에 위치한 직원들에게 급히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
【평창=뉴시스】김희준 기자 = 17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주사무소 내부에 위치한 종합운영센터(Main Operations Center·MOC)에서 위기 상황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동시에 여러 경기장에서 테스트 이벤트가 열리는 만큼 '올림픽 시뮬레이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본 대회 때에는 모니터 개수를 72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보안관제센터와 수송관계센터를 한 곳에 설치한다.
이병남 조직위 대회조정관은 "철도청과 인천국제공항 등 내로라 하는 보안관제센터는 모두 벤치마킹했다"며 "관제 기능을 한 공간에 통합한 것은 평창올림픽이 최초"라고 강조했다.
MOC는 올해 4월 말까지 운영인력 40여 명 규모로 테스트 이벤트 상황 관리에 운영된다. 이후 본 대회 개최에 대응해 총 100여 명 규모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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