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이영하·이용찬, 4년전 영광 재현에 앞장선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1차전, 9회초 대표팀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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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대회 예선에서 3전 전승으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첫 경기에서 미국을 제압했다. 2015년 초대 챔피언인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2회 연속 우승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두산에서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이영하는 프리미어12 예선부터 대표팀의 불펜투수로 뛰고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의 마무리를 맡았던 이용찬은 대표팀에서 불펜진으로 나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하의 진가는 6회초에 나왔다. 한국 선발 양현종이 3-1로 앞선 6회 2사 2, 3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국 벤치는 두 번째 투수로 이영하를 투입했다. 이영하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알렉 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이영하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앤드루 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마이크 페이튼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대한민국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2차전, 8회말 이용찬이 역투하고 있다. 20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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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은 김현수의 호수비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다.
한국은 9회 마무리 조상우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5-1로 승리했다. 4년 전 미국을 물리쳤던 한국은 다시 한번 야구 최강국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올해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다시 한 번 4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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