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논란 이근 대위 방송분 통편집"
[서울=뉴시스]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 (사진 = 이근 유튜브 캡처) 2020.10.05. [email protected]
SBS TV 예능물 '정글의 법칙' 관계자는 "24일 첫 방송되는 다음 시즌에서 시청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논란이 있는 이근 대위 분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유튜브 예능 '가짜사나이'를 통해 대세로 떠올랐던 이근 대위는 최근 지인과의 채무 문제, 가짜 경력, 성추행 전력, 폭행 등 여러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근과 같은 해군 출신 A씨는 이근이 자신의 돈 200만원을 빌려간 후 갚지 않았다며 채무 불이행 사실을 폭로했다. 이근은 자신이 착각했다며 A씨에게 빚을 모두 갚았고 사과의 뜻도 전했다.
허위 경력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는 이근이 UN 근무 경력이 없는데 거짓말한다고 폭로했고, 이근은 UN 여권 사진 공개와 함께 고소하겠다고 맞섰다.
성추행 처벌 전력도 큰 논란이 됐다. 이근은 유죄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피해자 진술 외에 근거는 없으며 자신은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선 이근을 두고 방송가는 일단 '지우기'에 나섰다. SBS '집사부일체'는 지난달 방영한 2주 분량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JTBC '장르만 코미디'도 이근의 분량을 모두 편집했으며, KBS '재난탈출 생존왕'은 첫 방송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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