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쉽게읽는 서울史' 고대·고려편 발간
1개 주제당 약 15쪽 분량으로 발간
올해 고대편과 고려편 발간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조선편, 개항기편, 일제강점기편, 현대편을 매년 2권씩 모두 8권까지 연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백제사의 경우 백제 시조 명칭 이유와 온조와 비류가 서울로 내려온 역사적 이유를 자세히 설명한다. 백제가 마한 지역 소국들을 제압하고 고대 국가로 성장하는 과정이 소개된다. 한성백제 왕성의 모습과 지방제도에 관한 글이 수록됐다.
이 밖에 고구려 장수왕이 백제 한성을 공격한 이유를 비롯해 한강으로 진출한 신라 진흥왕 이야기, 통일신라시대 서울을 지배한 방법, 유물을 통해본 통일신라시대 서울 사람 모습 등이 다뤄졌다.
고려편에서는 신라 말 고려 초 서울 지역의 호족들을 살펴보고 남경의 설치 이유, 남경의 영역과 통치조직, 고려시대 서울 출신 사람들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고려 말기 남경의 변화상과 천도의 이유가 된 국도풍수가 다뤄졌다.
쉽게 읽는 서울사에 실린 글의 분량은 1편당 약 15쪽으로 읽기에 부담이 없다. 관련 사진과 그림도 함께 수록해 이해하기에 더욱 좋다고 역사편찬원은 설명했다.
서울시 신청사 지하 1층 서울책방(02-739-7033)에서 책을 구매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을 비롯해 시내 공공도서관에서 읽을 수 있다.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http//history.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읽을 수 있다.
서울역사편찬원 관계자는 "이 책은 가볍게 읽는 책이다. 책 속의 각 글들은 분량이 많지 않아 단숨에 읽을 수 있다. 읽다가 잠시 쉬었다 나중에 다시 읽어도 된다"며 "이 책의 목적은 시민에게 쉬운 역사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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