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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유치원 불법 개학 연기 즉각 철회하라"

등록 2019.03.04 08:54:40수정 2019.03.04 09: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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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용인교육지원청 전격 방문

【용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전 경기 용인교육지원청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관련 상황실을 방문해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PC 화면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19.03.04.  photocdj@newsis.com

【용인=뉴시스】최동준 기자 =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3일 오전 경기 용인교육지원청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관련 상황실을 방문해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PC 화면을 보며 대화하고 있다. 2019.03.03.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이재정 경기교육감과 함께 4일 오전 8시 용인교육지원청을 전격 방문, 유치원 개학 연기에 따른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중인 교육청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유 장관은 24시간 비상 근무 중인 교육청 3층 상황실에 들러 직원들을 격려하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개원연기 즉각 철회를 당부했다. 이어 모든 학교의 개학 첫 날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유감이라고 말하고 지금이라도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한유총은 즉각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도 "아이들을 볼모로 하는 개원 연기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법에 따른 엄정한 대처를 통해 유치원 사태가 속히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의 용인교육지원청 방문은 용인의 경우 39개 유치원이 개학을 연기할 것으로 예상돼 긴급돌봄 최대 위기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용인교육청은 이들 39개 유치원이 모두 개학 연기에 참여할 때는 8000명 이상의 유아 돌봄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립유치원과 아이돌봄서비스, 어린이집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매칭토록 대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남부 지역에서는 성남 수원 화성 오산시 등이 긴급돌봄 위기관리지역으로 정해졌다.

비상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이들 지역에는 3일 오전 11시쯤 “돌봄이 필요한 경우 각 지역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라”는 재난문자메시지까지 이미 발송했다.

유은혜 부총리 등은 용인교육청에서 대책을 보고받은 뒤 수지구 손곡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방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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