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일가족 3명·광주 해외유입 3명 확진(종합)
평택 친척 확진자와 접촉한 엄마·딸·아들
선별진료소 2곳 설치해 접촉자 전수검사
[나주=뉴시스] 코로나19 검사.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에 거주하는 40대 엄마와 딸과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함평에 거주하는 40대 엄마 A씨와 초등학교 1학년 딸, 5세 아들이 이날 오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
A씨 가족은 지난 24일 경기도 평택시 친척집에 방문해 평택 140번 확진자와 20분 가량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6일부터 기침 증상을, 딸과 아들은 지난 30일부터 열감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이날 오전 친척(평택 140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함평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A씨 가족은 모두 강진의료원에 입원했으며, 전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188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함평지역 병·의원 2곳과 약국 2곳, 상점, 학원 등 A씨 가족의 동선을 파악해 임시선별진료소 2곳을 설치했으며 전수 조사를 하고 있다.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409명, 어린이집 원생과 교사 91명, A씨 아파트 주민, 학원생 등이 검사를 받고 있다.
이날 광주에서도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러시아에서 입국한 이들 3명은 광주소방학교 생활관에서 격리 생활 중 진단을 받아 동선이 없다. 광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5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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