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 공해상서 전복된 낚싯배 선장 등 2명 숨져
여수 병원으로 옮겨진 3명 중 2명 숨지고 1명 중태
【서울=뉴시스】11일 새벽 4시 57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공해상)에서 낚시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민·관·군과 합동으로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2019.01.11. (사진=해양경찰청 영상 캡쳐) [email protected]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11일 경남 통영시 육지도 남방 80㎞ 공해상에서 전복된 여수선적 낚시어선 무적호 선장 최 모(57) 씨와 낚시객 최 모(65) 씨가 전남 여수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7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80㎞) 공해상에서 선장과 선원, 낚시객 12명 등 총 14명이 탄 여수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
이 사고가 나자 해경은 승선원 14명 중 12명을 구조했으나, 2명은 실종돼 주변 바다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이 진행 중이다.
구조된 승선원 가운데 선장 최 모 씨 등 의식이 없던 3명은 헬기로 여수의 여천전남병원과 여수한국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여천전남병원에서 치료받던 선장 최 모 씨와 낚시객 최 모 씨는 숨졌다.
한국병원에 입원한 안 모 씨는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또 구조된 9명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해경경비함정을 타고 여수에 도착해 일부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일부는 귀가할 예정이다.
낚싯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여수 출신 선장과 선원을 제외하고 경북과 울산, 광주광역시, 진도 등 전국 각지에서 여수 국동항으로 모여 갈치 낚시를 하기 위해 출항했다가 통영 앞 공해상에서 전복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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