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5000만원 급매' 노영민 비서실장 청주 아파트 구두계약
지난 5일 청주 공인중개사 사무실서 거래
"2채 중 1채 처분" 서울 남기고 청주 매도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0.07.07.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급매로 내놓은 충북 청주의 아파트가 구두계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노 실장이 보유한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진로아파트(전용면적 134.88㎡, 47평형)가 지난 5일 구두계약 됐다. 매수자는 가경동 주민으로 알려졌다.
구두계약은 매매 계약서를 쓰기 전 실질적 매매 의사가 오간 단계다. 금전 거래가 오가지 않았더라도 법적 효력은 있다.
이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아직 매매계약서를 쓰지 않아 정확한 매매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 실장은 지난 2일 자신이 보유한 주택 2채 중 1채를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청주 아파트를 2억5000만원에 내놨다. 그는 최근 이 아파트 처분을 청주의 지인에게 부탁했다고 한다.
1999년 1월 지어진 이 아파트는 320가구 규모로 지난달 8일과 12일 각각 2억7000만원(11층), 2억9600만원(6층)에 팔렸다. 노 실장은 이 아파트 3층을 2003년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청주 아파트 외에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서래아파트(전용면적 45.72㎡)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매물 시세는 10억9000만에서 11억원을 오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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