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미세먼지 3일]"다르게 씻는다"…'안티폴루션 화장품' 주목
미세먼지 극성에 피부보호 제품 수요 늘어
손세정제 전년比 40%↑·브러쉬 및 퍼프류 30%↑
【서울=뉴시스】박미소 수습기자 = 3일째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19.01.15. [email protected]
15일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손세정제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꼼꼼한 클렌징을 돕는 브러쉬 및 퍼프류 매출은 30% 가량 늘어났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악의 미세먼지가 지속 되면서 관련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미세먼지가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되며서 모공까지 깨끗히 세척해주는 소품류 매출도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프리메라는 최근 안티폴루션은 물론 톤업 기능까지 갖춘 멀티케어 자외선 차단제 ‘퓨어 브라이트닝 UV 프로텍터’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에 노출된 후 1시간만 지나도 무너질 수 있는 피부 밸런스를 유지해주고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모레퍼시픽이 새롭게 출시한 해피바스 ‘마이크로 2.5 미셀라 오일 인 클렌징워터’는 마이크로 미셀라 기술로 미세먼지까지 깨끗이 닦아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진저 오일과 유자 추출물이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켜 준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소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의 안티폴루션 제품에 적용된 진저오일 콤플렉스, 유자추출물은 미세먼지와 같은 공해요소들과 외부 환경에 의해 증가되는 피부 염증 관련 인자(IL36G)의 발현을 막아 피부 염증을 억제하고 이를 통해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자사 브랜드 CNP차앤박화장품의 ‘안티폴루션비비크림 3종’을'안티폴루션 화장품'의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흡착 방지 기능으로 미세먼지가 모공에 침투되지 않도록 막아 미세먼지로부터 받는 피부 자극과 손상을 예방해준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7월 프리미엄 브랜드 '피지(FiJi)'에서 미세 먼지를 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피지 파워젤'을 새롭게 출시한 바 있다.그 해 8월에는 모발 속 미세먼지를 세정해주는 탈모 증상 완화 제품인 ‘셀럽 바이 재클린 보타니크 에너지 폼샴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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