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환자 24명 증가…이태원클럽 관련 11명
타 시도 접촉 2명, 감염경로 확인 11명 등 감염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문제가 된 이태원 소재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등 5개 이태원 클럽·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클럽 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 더 파운틴 등 다른 4개의 이태원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피스틸. 2020.05.13. [email protected]
서울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26일 오전 0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지역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24명 증가한 807명을 기록했다.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10시까지를 기준으로 할 경우 15명만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었고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확진자가 2명이었다.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인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서 72명의 확진자가 나와 가장 많았고 관악구에서 58명이 감염돼 뒤를 이었다. 이어 ▲송파구 45명 ▲서초구 42명 ▲동작구 39명 ▲구로·용산구 38명 ▲강서구 37명 등을 기록했다.
주요 발생원인별로는 해외접촉 관련 확진자가 272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고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29명으로 늘었다.
또 ▲구로콜센터 관련 확진자 98명 ▲구로구 교회 관련 4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29명▲교회·PC방·요양보호사 등 동대문 관련 2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대구 방문 11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관련 확진자 10명 등을 기록했다.
특히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서울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중 가장 많은 129명의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서울지역 전체 확진자 807명 중 185명은 현재 격리 중인 상태다. 나머지 618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사망자는 4명을 기록했다.
27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시내에서 17만3701명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받았고 16만49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외 8721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40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1만126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 중 701명은 격리 상태이며 1만295명은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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