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마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7관왕…다이애나 로스 공로상
【서울=뉴시스】 니콜 키드먼·키스 어번. 2017.11.20. (사진 = AP 제공) [email protected]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마스는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비롯 '올해의 비디오'와 '올해의 남성 아티스트' 등 7관왕을 차지했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마스는 대신 영상을 통해 "시상식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아쉽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키스 어번이 '컨트리 부문 최우수 남자 아티스트', '컨트리송', '컨트리 앨범' 등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장르인 컨트리 관련 3개 부문을 휩쓸었다. 레드카펫에 함께 등장한 아내인 할리우드 스타 니콜 키드먼과 기쁨을 나눴다.
【서울=뉴시스】 다이애나 로스, 팝 디바. 2017.11.20. (사진 = AP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얼터너티브 록 부문 최우수 아티스트' 상은 지난 7월 세상을 떠난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속한 린킨파크에게 돌아갔다.
【서울=뉴시스】 버락 오바마·미셸 오바마. 2017.11.20. (사진 = AP 제공) [email protected]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 상은 원디렉션의 멤버인 나일 호란이 받았다. 1970년대 대표 팝 디바로 통하는 다이애나 로스는 공로상을 받았다. 로스 무대 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내외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헌정 공연도 선보였다. 미국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고(故) 휘트니 휴스턴(1963~2012)이 주연하고 삽입곡도 직접 부른 영화 '보디가드'(1992) OST를 메들리로 선보였다. 올해는 '보디가드'가 발매된 지 25주년을 맞았다.
【서울=뉴시스】 핑크·켈리 클락슨. 2017.11.20. (사진 = AP 제공) [email protected]
핑크는 또한 미국 가수 켈리 클락슨과 함께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밴드 'R.E.M'의 '에브리바디 허츠(Everybody hurts)'를 부르며 최근 허리케인, 총기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무대를 꾸몄다.
이날 사회를 본 가수 겸 배우 제이미 폭스는 "최근 좋지 않은 뉴스들로부터 우리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음악의 힘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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