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민이 꾸미는 ‘가로수 쉐어링’ 서비스
【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크리스마스트리로 꾸며진 가로수. 2018.11.19 (사진 = 수원시 제공)[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박다예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시민이 가로수를 크리스마스트리로 꾸미는 ‘가로수 쉐어링(sharing) 서비스’를 처음 시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가로수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이런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상인회와 기업 등 단체별로 심은 지 3년 이상 된 시내 가로수 10그루 이상을 선택해 꾸밀 수 있게 한다.
단체가 설치한 가로수 장식 샘플을 보고 보행자와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지 등을 따져 대상을 정하는 방식이다.
설치비용과 전기료 등은 단체가 부담하고, 조명 등 전기시설은 안전을 위해 반드시 전기기술자가 설치해야 한다.
설치 기간은 다음 달 8일부터 내년 2월17일까지다. 신청은 각 구청 녹지공원과로 하면 된다.
시는 이와 함께 다음 달까지 가로수 동해(凍害)를 막기 위해 주민이 기부한 자투리 털실로 나무에 털옷을 입히고, 방풍막 역할을 하는 볏짚 설치 작업도 한다.
볏짚은 덕영대로 등 시내 주요 도로변에 설치되며, 강풍과 제설제로부터 가로수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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