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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설 전 0.9→1.1로 상승…"거리두기 조정 검토"

등록 2021.02.21 17: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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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1 근접…"지표상 재생산지수 악화 경향 보여"

지난주 일평균 환자수 454.9명…전주 대비 101.8명↑

정부 "설 연휴·거리두기 완화 영향…이번 주 예의주시"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0시 기준 416명으로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한 21일 서울역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이마에 손을 짚고 있다. 2021.02.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0시 기준 416명으로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한 21일 서울역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가 이마에 손을 짚고 있다. 2021.02.2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1.1 내외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1.1에 근접해 우려할만한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와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보고, 이번 주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한 후 필요 시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조치 조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1.1 내외까지 상승했다. 특히 수도권 쪽은 1.1에 근접하고 있는 것은 우려할 지점"이라며 "지표상에 재생산지수의 악화 경향을 같이 보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 1월3주차(1월17~23일)에 0.82을 기록한 후 1월 4주차 0.95→2월 1주차 0.96→2월 2주차 0.96 등을 나타내며 1 이하로 유지됐다. 하지만 설 연휴(2월11~14일) 이후인 2월 3주차(2월14~20일)에는 1.1까지 상승했다.

감염재생산지수란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추가로 퍼뜨릴 수 있는 환자의 수를 말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늘어 유행이 확산한다고 인식한다. 1이면 현 상태를 유지하고, 1 이하일 땐 유행이 사그러든다는 의미다.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로는 지난주(2월14~20일) 454.9명으로 그 전주(2월7~13일)의 353.1명에 비해 101.8명 증가했다.

수도권 환자 수는 지난 주 336.9명으로 전주(282명)보다 54.9명, 비수도권 환자 수는 118.0명으로 전주(100명) 대비 18.0명 각각 증가했다. 60세 이상의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도 지난주 121.4명으로 그 전주 대비 16.0명 늘었다.

손 반장은 "수도권은 3주 연속 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이후 매일 300명에서 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경우 충청권에서 발생한 사업장 집단감염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로 인한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가족·지인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등의 지역 집단감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염양상에 있어서도 다양한 생활공간에서의 감염도 발생하고 있다. 사업장에서의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3밀 환경의 제조업과 외국인근로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현재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3차 유행이 더 확산되지 않고 다시 감소세를 보일 수 있도록 국민들도 함께 협력해 달라"며 "특히 수도권의 경우 일상생활에서의 감염위험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하는 것을 피하고, 평소에 자주 보지 못한 사람과의 만남도 가급적 피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2.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2.14. park7691@newsis.com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조치 등의 조정을 검토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현재 감소세에 있던 3차 유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모습은 보이고 있다"면서도 "이 부분들이 설 연휴로 인한 검사 대기량 등을 좀 고려했을 때 이번 주에 어떻게 추이가 전개되는가를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 감염발생의 양상이 사업장 등과 의료기관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의 집단감염들이 고발되고 있는 점도 함께 평가할 부분인 것 같다"며 "이번 주에 상황을 지켜보고 분석하면서 방역조치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20일) 검체검사 건수는 전국의 선별진료소를 통해 2만709건,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2만3981건이 진행됐다.

현재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는 수도권에 103개소, 비수도권에 15개소 등 총 11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지난해 12월14일 첫 운영을 시작한 후 총 231만4499건을 검사했다. 전날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찾아낸 환자는 61명이다.

방역당국은 전국 생활치료센터 총 41개소 6886개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20일 기준 가동률은 35.2%로 4465개 병상이 이용 가능하다. 수도권 생활치료센터는 5537개 병상으로 가동률은 39.6%다. 현재 3345개 병상을 사용할 수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922병상을 확보(2.20. 기준)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28.1%로 6,418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2,518병상의 여력이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434개 병상을 확보했으며 가동률은 전국 47.6%다. 전국적으로 226개 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며 수도권은 138개 병상의 여력이 있다. 중환자병상은 총 764개 병상을 확보했으며 전국 546개 병상, 수도권 313개 병상이 남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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