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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산창작센터를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리모델링

등록 2021.05.2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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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완공 예정

[서울=뉴시스] 서울시의 '실감형 영상제작 창작 스튜디오'가 들어설 남산창작센터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1.01.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의 '실감형 영상제작 창작 스튜디오'가 들어설 남산창작센터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2021.0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노후화로 운영이 중단된 남산창작센터를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제로 에너지 빌딩(ZEB)으로 재탄생시킨다고 27일 밝혔다.

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남산창작센터 ZEB 전환 리모델링 사업'은 무대·예술인 연습 공간으로 사용하던 남산창작센터의 노후 시설 교체와 더불어 패시브(passive) 등 친환경 설계 기법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남산창작센터는 건물 에너지 효율 등급이 1++이상이며, 에너지 자립률이 20% 이상인 건물로 재탄생한다.

시는 노후한 문화 시설을 그린 리모델링을 통한 제로 에너지 건축물로 탈바꿈시키는 동시에 영상 제작이 가능한 전용 스튜디오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4월9일 설계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설계 공모 결과 국형걸 이화여대 교수와 제오건축사사무소에서 공동 응모한 작품이 최종 당선됐다.

당선작은 아치형 지붕을 일부 절개해 새로운 공간을 끼워 넣어 기존 건물이 갖는 높은 층고의 장점을 살리면서, 노후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건물의 남측은 답답했던 벽면을 열어 테라스와 발코니를 조성하고 남산의 자연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이도록 제안했다.

시는 설계 공모 당선자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기본·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11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 예정일은 2022년 상반기다.

이동률 서울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제로에너지 리모델링 사업은 기존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라며 "민간 시장까지 제로 에너지 리모델링이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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