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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뇌질환 치료제 ‘프리센딘’ 영국 임상3상 계획 승인

등록 2022.06.29 1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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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업 인벡스와 공동개발

임상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독점 공급, 수익 창출 기대

(사진=펩트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펩트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펩트론은 호주 기업 인벡스와 공동개발 중인 뇌질환 치료제 ‘프리센딘’(Presendin) 임상 3상이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프리센딘은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IIH) 치료제다. IIH는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어 두개 내압을 낮추는 수술이나 증상 완화제에 의존하고 있으나 그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약 2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인벡스 최고 과학 책임자인 영국 버밍엄 대학의 싱클레어 교수는 “2030년까지 영국의 IIH 경제적 비용은 5억 파운드(한화 약 7876억원)로 산출된다”며 “스코틀랜드만 봐도 IIH 발병률이 14~44세 비만 여성 10만 명당 약 40명으로 증가해 치료제 임상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국 IND 승인에 따라 임상 3상이 본격화되면 펩트론은 앞으로 약 2년간 진행될 글로벌 임상에 필요한 의약품을 자사의 오송 GMP(의약품제조관리) 시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펩트론 관계자는 “임상의약품 및 향후 완제의약품 독점 생산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임상이 확대될수록 임상 의약품 공급에 따른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동일 성분의 'PT320'이 선진국에서 완제의약품으로 사용허가를 받은 것과 같기 때문에 글로벌 임상 및 라이센싱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펩트론은 향후 제품 출시 후 10년간의 독점공급 기간 동안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최소 5000억원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펩트론 최호일 대표이사는 “인백스와 진행하는 CDMO(위탁개발생산) 형태의 약효지속성 의약품 공동개발은 회사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사업모델 중 하나”라며 “글로벌 빅파마들과 진행하고 있는 추가 CDMO 사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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