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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의회, LH 지식정보타운 종교부지 계약 강력 반발

등록 2022.07.12 21: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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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과천의왕사업본부 항의 방문·규탄 성명서 발표

규탄 성명 발표 현장.

규탄 성명 발표 현장.


[과천=뉴시스]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의회(의장·김진웅)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관내 지식정보타운 내 종교 부지 매매 계약 체결과 관련해 12일 LH 과천·의왕 사업본부 항의 방문과 함께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력히 반발한다.

항의 방문에 나선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법적 하자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애타게 호소하는 과천시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생활 불편이 우려되는 종교의 입성 기회를 제공했다”며 "LH 사업 본부의 ‘졸속 행정’을 규탄한다"고 했다.

또 “지난주 목요일(7일) 긴급 현안 간담회에서 시장, 국회의원, 시의원 등 참석자들의 간절한 요청을 무시하고 다음 날 기습적으로 계약체결을 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와 함께 과천시의회는 “그간 지식정보타운 내 종교 부지 공급 과정에 있었던 꼼수 및 편법행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각종 민원 및 행정 소송, 탄원서 제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LH는 "첫 계약일인 지난달 17일 이후 4번에 걸쳐 양해를 구했으나. 지난 7일 해당 종교단체가 적법 절차에 따라 입금했으며, 8일 정당한 계약 지위에 있는 사람 3명이 와서 계약을 요구,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식정보타운 사업시행자인 LH는 지난 6월 19일 문제의 용지 공급 공고를 내고, 3개 종교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추첨을 통해 A 종교단체를 낙찰자로 선정하고, 계약일을 집회가 열린 지난달 17일로 정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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