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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주의' 생물 160종 정보 확인하세요…자료집 배포

등록 2023.01.31 12:00:00수정 2023.01.31 12: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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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유입주의 생물 160종 자료집 Ⅳ'

생태계 위해성 확인·피해 야기 종들 포함

[서울=뉴시스] 유입주의 생물 160종 자료집 Ⅳ(자료=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입주의 생물 160종 자료집 Ⅳ(자료=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환경부는 국제적으로 생태계 위해성이 확인된 종 유입 등에 대한 사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입주의 생물 160종 자료집 Ⅳ'을 제작해 관계기관과 각 대학 도서관에 배포한다고 31일 밝혔다.

'유입주의 생물'이란 국내 자연 생태계에 도입되지 않은 외래생물 중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 등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생물로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한다. 국내 최초 수입·반입시 승인이 필요하며 위해성 평가를 통해 규제여부를 판정한다. 불법 수입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유입주의 생물은 국립생태원의 분류군별 전문가 자문과 해외 연구자료 분석 등을 거쳐 선정된다.

지정 기준 및 사유는 ▲국제적으로 생태계 위해성이 확인된 종 ▲사회적·생태적 피해를 야기한 사례가 있는 종 ▲기존 생태계교란 생물과 유전적·생태적 특성이 유사한 종 ▲서식조건이 국내 환경과 유사해 정착 가능성이 높은 종 ▲질병 등 인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는 종 등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160종을 신규 지정했으며, 총 557종의 외래생물을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번 자료집은 지난해 발간된 '유입주의 생물 102종 Ⅲ' 자료집에 이어 네 번째로 발간되는 유입주의 생물 자료집이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공동 제작했다.

유입주의 생물 160종에 대한 형태적·생태적 특성, 분포지, 유입 및 서식 가능성, 위해성 및 피해사례 등을 그림이나 사진과 함께 수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누리집(me.go.kr)과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kias.nie.re.kr)에 전자파일 형태로 공개된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앞으로도 유입주의 생물을 확대 지정하고 침입 외래생물의 국내 도입 전 위해성을 사전 평가하는 등 외래생물의 유입·정착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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