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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찍게 기다려줄래요'…英 모델 영상에 갑론을박

등록 2023.09.18 11:57:57수정 2023.09.18 14: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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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올린 英 유명 모델 영상 재확산

지하철에서 틱톡 영상 촬영하는 모습 담아

사람들이 카메라 가리자 짜증내는듯한 모습

"공공장소다" vs "장난일 뿐"…엇갈리는 반응

[서울=뉴시스]지난해 8월13일 영국의 유명 모델이자 틱톡커로 활동하고 있는 안토니아 프레야 리디아(26)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잠깐 기다려 줄 수 없냐'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헀다. (사진=틱톡'turnttoni'캡처) 2023.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지난해 8월13일 영국의 유명 모델이자 틱톡커로 활동하고 있는 안토니아 프레야 리디아(26)가  자신의 틱톡 계정에 '잠깐 기다려 줄 수 없냐'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헀다. (사진=틱톡'turnttoni'캡처) 2023.09.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영국의 한 모델이 지하철에서 틱톡 영상을 찍으면서 시민들에게 협조를 요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미러지는 "한 모델이 바쁜 런던 지하철역에서 자신의 영상 촬영을 위해 사람들에게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해당 보도가 지목한 인물은 영국의 유명 모델 겸 인플루언서인 안토니아 프레야 리디아(26)다. 약 14만명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리디아는 뷰티·패션과 자신의 일상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주로 올린다. 영국 런던의 지하철을 배경으로 한 영상도 자주 찍는다. 지하철이 승강장에 들어설 때 포즈를 취하고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한 영상은 그의 대표 콘텐츠다.

리디아는 지난해 8월13일 자신의 계정에 '잠깐 기다려 줄 수 없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시민들이 오가는 지하철 역내에서 영상을 촬영하는 동안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다. 이 영상에서 리디아는 행인들이 카메라 앞을 지나가며 자신의 모습을 가릴 때 짜증을 내는 듯한 모습을 보이거나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1년 전에 게시됐던 이 영상은 뒤늦게 한 트위터 계정에 올라오면서 재확산하고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개인 소셜미디어 콘텐츠 촬영을 위해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것을 넘어 협조까지 기대하는 것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그 지하철역은 공공장소라는 것을 기억하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세상은 당신을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리디아를 옹호하는 누리꾼들은 "진정해라. 리디아가 장난으로 한 말일 뿐이다", "그녀는 화를 내지 않았다. 그저 완벽한 영상을 찍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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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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