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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태양활동 극대기 진입…"인공위성 교란에 대비해야"

등록 2023.09.21 11:36:25수정 2023.09.21 13: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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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파센터, 우주전파환경 컨퍼런스 개최

태양활동 극대기 대비…국내외 협력 강화 추진

지난 1월 태양에서 발생한 태양플레어 현상. (사진=나사)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월 태양에서 발생한 태양플레어 현상. (사진=나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내년부터 태양활동 극대기가 시작되면서 우주전파로 인한 통신장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우주전파재난 관련 기관의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해외기관과의 연계도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우주전파재난 유관·실무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2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제13회 우주전파환경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우주전파환경에 대한 국내·외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다가오는 태양활동 극대기(’24~’27년)에 대비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올해는 태양활동 극대기를 앞두고 우주전파환경 경보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우주전파환경 관련 다양한 연구성과와 기술동향 등을 공유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중요한 시기다.

일반적으로 태양은 11년 주기로 흑점의 수가 증가하고 감소하는데 태양 흑점이 많은 시기를 태양 활동 극대기라고 지칭한다. 이 시기에는 대표적인 태양 활동인 태양플레어, 코로나 질량 방출(CME) 등이 강해져 지구 대기권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로 인해 장거리 무선 통신을 방해하고 지구 자기권을 교란시키는 문제가 발생하고, 지자기 폭풍으로 인해 인공위성이나 송전시설까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지자기 폭풍으로 인한 송전시설 손상은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정전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더해 태양 폭발로 발생한 고에너지 입자 때문에 우주비행사들이나 극지방 항로를 비행 중인 항공기 탑승자들은 지구 자기장 보호를 덜 받아 방사능에까지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컨퍼런스는 해외 예·경보 기관 및 우주환경 관련 국제기구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조강연과 ▲우주전파센터의 연구개발 사업 발표 ▲국내 주요 연구기관의 연구성과 및 기술동향 발표 ▲우주전파재난 관련 종사자 및 일반인에 대한 교육 등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은 해외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기술 및 우주기상 전략 등의 국제 동향 파악을 위해 세계 최고 예·경보 기관인 벨기에 왕립천문대 소속 우주기상센터(SIDC)의 주디스 드 파툴 센터장과 미국 해양대기청(NOAA) 제니퍼 미한 우주기상 협력관의 발표로 시작됐다.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한국위원회 박종욱 위원장은 COSPAR의 우주환경 분야 활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우주전파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 사업의 주요 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으로 국내 우주 과학 및 천문 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이 국내 우주발사체 및 위성 기술 발전 등에 따른 우주전파환경 변화에 대한 주제로 전문가 발표를 진행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우주전파재난 직무역량 향상 교육'을 주제로 재난관련 유관・실무기관 종사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주전파재난 관리와 대응을 위한 공통 과정과 위성, 항법, 항공, 통신, 전력 등 피해 분야별 교육을 진행했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태양 활동이 점점 활발해짐에 따라 우주전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강조하고, 이번 컨퍼런스가 선진 예·경보 정책연구와 기술 공유를 통해 우주전파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한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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