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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친명 원내대표 리그', 김민석·홍익표·우원식·남인순 기호순서 확정

등록 2023.09.25 15:36:38수정 2023.09.25 18: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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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김민석·홍익표·우원식·남인순 순서대로 배정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광온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09.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박광온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3.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하루 남긴 가운데 4인의 후보자를 최종 확정지었다.

민주당은 2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의 보고를 받고 김민석·홍익표·우원식·남인순 후보자 등록과 함께 기호 추첨 결과를 의결했다.

기호 1번을 받은 3선 김민석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친명계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정세균계 출신으로 지난해 전당대회에 출마해 이 대표와 경선 경쟁을 벌인 바 있으나 이 대표 체제서 탕평 인사 차원에서 정책위의장 자리를 맡았다. 김 의원 역시 이번 가결 사태를 '국민의힘과의 협잡'이라고 비판하며 이 대표 엄호에 나섰다.

기호 2번을 받은 3선 홍익표 의원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 원내대표 선거에 도전한다. 홍 의원은 지난해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캠프 정책총괄본부장을 맡았다가 뒤늦게 친명계 색깔을 두드러지게 낸 인사다. 4월 원내대표 선거 당시 비명 박 전 원내대표와의 대결 구도에서 친명 그룹 지원 사격을 받았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기호 3번을 받은 4선 우원식 의원은 사상 첫 '원내대표 재선'에 도전한다. 우 의원은 지난 2017년 20대 국회 2기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갑작스레 치러지는 '비상상황'이라는 이유로 친명계 초선 의원들의 강력한 출마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호 4번을 받은 3선 남인순 의원은 박원순계 출신 친명계로 분류된다. 원내대표 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남 의원은 '원칙있는 단결'을 기치로 내걸었다. 남 의원은 전날 "지킬 건 지키는 원칙있는 단결로 정부 여당에 맞서고 이 대표를 지키겠다"는 취지로 출마 변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까지이며, 오는 26일 오후 2시 정견발표 후 곧장 투표에 들어간다.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모두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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