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문체위원 "민주, 독단적 증인 날치기 채택은 의회 폭거"

[서울=뉴시스]정윤아기자=국민의힘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위원들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채택마저 여야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단독 처리한 것은 의회 폭거"라고 밝혔다. (사진=배현진 의원실 제공)

[서울=뉴시스] 정윤아 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위원들은 25일 "더불어민주당이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채택마저 여야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단독 처리한 것은 의회 폭거"라고 밝혔다.

국회 문체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용호의원과 배현진·김예지·이용·김승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날치기 증인채택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국민의힘이 마지막까지 증인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갑작스러운 민주당 홍익표 위원장과 민주당 위원들의 독단적으로 증인을 날치기 채택했다. 이는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의회 폭거"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오늘 민주당의 폭력적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결코 인정할 수 없다"며 "민주당은 독단적 의사일정 진행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행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국정감사는 국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임에도, 정책 국정감사와 관련 없는 정치공세를 위한 증인 채택은 국정감사의 취지에도 맞지 않다"며 "힘에 의한 증인 채택은 반쪽국감이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정치공세를 위한 일방적 증인채택을 즉각 취소하라"며 "코로나 이후 여전히 어려운 문화·예술·체육계를 살리는 민생 정책 국감이 될 수 있도록 재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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