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금빛 발차기' 박우혁 "나를 믿은 것이 금메달 원동력"

등록 2023.09.27 19:46:24수정 2023.09.27 20:46: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태권도 남자 80㎏급 금메달 획득

[항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27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박우혁이 시상식서 애국가를 들으며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2023.09.27. kkssmm99@newsis.com

[항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27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kg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박우혁이 시상식서 애국가를 들으며 가슴에 손을 얹고 있다. 2023.09.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를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80㎏급 금메달을 목에 건 박우혁(23·삼성에스원)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라며 기뻐했다.

박우혁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벌어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남자 80㎏급 결승에서 살레 엘샤라바티(요르단)에 라운드 점수 2-0(8-5 6-5)으로 승리를 거뒀다.

준결승에서 난적 메흐란 바르코르다리(이란)와 접전 끝에 2-1(6-3 8-11 10-10)로 진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박우혁은 적극적인 공격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박우혁은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렸다.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 지난해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며 한국 중량급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박우혁은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엘샤라바티를 누르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1라운드를 따낸 박우혁은 2라운드에서 엘샤라바티와 접전을 벌였다. 2라운드 종료 36초 전에는 4-5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상대 감점이 연달아 나오면서 6-5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종료 1초 전 상대 감점을 이끌어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금메달을 확정하고 크게 포효한 박우혁은 코치와 포옹을 나눈 뒤 엉덩이를 흔드는 '짱구춤'을 선보이며 기쁨을 표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정보제공 시스템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박우혁은 "오늘이 나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라며 "코치님이 나의 능력에 대해 확신하고 있었고, 나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항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27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kg급 결승 한국 대 요르단 경기, 요르단 살레 엘샤라바티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박우혁이 기뻐하고 있다. 2023.09.27. kkssmm99@newsis.com

[항저우=뉴시스] 고승민 기자 = 27일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kg급 결승 한국 대 요르단 경기, 요르단 살레 엘샤라바티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박우혁이 기뻐하고 있다. 2023.09.27. kkssmm99@newsis.com

앞서 혼성 단체전 멤버로 나섰던 박우혁은 당시 결승에서 중국에 져 은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개인전 금메달로 씻어냈다.

박우혁은 "우리 팀에 아쉬움이 남는 일들이 있었다. 내 친구 중 한 명은 대회 직전 다치면서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했다. 오늘 경기를 치른 (김)잔디 누나도 8강에서 패배했다"며 "이들을 생각하며 결승전을 뛰었다.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한국 태권도는 이번 대회에서 나흘 연속 금메달 행진을 벌였다. 24일 품새 남녀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 2개를 모두 따냈다. 겨루기에서는 25일 장준(한국가스공사)이 남자 58㎏급에서, 26일 박혜진(고양시청)이 여자 53㎏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우혁은 "한국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의 라이벌로 꼽힐 경쟁자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태권도 선수층이 두껍다. 누가 대표로 뽑히더라도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제패한 박우혁은 이제 2024 파리 올림픽을 바라본다.

박우혁은 "아직 파리 올림픽 한국 대표로 뽑힌 것은 아니다.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