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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르네상스 이끄는 황선우·이호준, 또 역사 만들었다

등록 2023.09.27 22: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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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형 200m서 황선우 금메달·이호준 동메달

AG 단일 종목 복수 메달리스트 배출은 21년만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도 사상 최초로 동반 결승행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선우, 은메달 중국 판잔러, 동메달 이호준이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9.27. jhope@newsis.com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황선우, 은메달 중국 판잔러, 동메달 이호준이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9.27.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이끄는 황선우(20·강원도청)와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다시 한 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한국 선수 2명이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가 1분44초40으로 금메달, 이호준이 1분45초56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미 자유형 200m에서는 '월드 클래스'인 황선우는 이변없이 주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미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1분44초47), 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동메달(1분44초42)을 따내며 자유형 200m의 세계적인 강자로 입지를 다진 황선우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황선우는 아시안게임 대회신기록과 한국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딸 때 작성한 한국기록을 2개월 만에 0.02초 단축했다.

아울러 한국 수영의 '전설'이자 선배인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이 종목 대회 기록인 1분44초80을 13년 만에 0.4초 줄였다.

쑨양(중국)이 2017년 작성한 아시아기록(1분44초39)에 불과 0.01초 모자란 기록이었다.

이호준 또한 선전했다. 올해 3월 대표 선발전에서 작성한 종전 개인 최고기록인 1분45초70을 0.14초 줄이면서 동메달을 땄다.

150m 지점까지 이호준이 2위를 달려 한국 선수들의 금, 은메달 획득도 기대됐지만 판잔러(중국)의 매서운 막판 스퍼트에 밀렸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경영 종목에서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시상대에 서게 됐다.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 황선우, 이호준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역사다.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호준과 황선우가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 경기에서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3.09.27. jhope@newsis.com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호준과 황선우가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 결선 경기에서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3.09.27. jhope@newsis.com

한국 수영이 아시안게임 남자 경영 단일 종목에서 복수의 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것은 무려 21년 만의 일이다.

아시안게임 남자 경영에서 한국 선수 2명이 시상대에 오른 것은 황선우, 이호준에 앞서 2002년 부산 대회 자유형 1500m의 조성모(은메달), 한규철(동메달)이 유일했다.

여자 경영으로 범위를 넓혀도 드문 사례이기는 마찬가지다.

1982년 뉴델리 대회 최윤희, 최윤정이 3개 종목에서 동반 메달을 딴 것을 제외하고 단일 종목 복수 메달리스트가 나온 적은 없었다. 당시 배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에서 각각 최윤희가 금메달, 최윤정이 은메달을 땄다.

황선우와 이호준은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도 함께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이호준은 1분46초21로 5위, 황선우는 1분46초69로 공동 13위에 올라 예선 상위 16명이 나서는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준결승에서는 황선우가 1분45초07로 3위, 이호준이 1분45초93으로 6위를 차지해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경영에서 단일 종목 동반 결승 진출에 성공한 것은 최초였다.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간 황선우와 이호준은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일을 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둘이 또 어떤 역사를 써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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