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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이겨낸 이원호, 男 10m 공기권총 은메달

등록 2023.09.28 13:59:42수정 2023.09.28 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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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에서 왼손 사격으로 전향해 태극마크 달아

[서울=뉴시스] 이원호(KB국민은행)가 28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3.09.28.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원호(KB국민은행)가 28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3.09.28.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원호(KB국민은행)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원호는 28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39.4점을 기록하며 베트남의 팜 꽝 후이(240.5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10m 공기권총 결선은 8명의 선수가 5발씩 10발을 쏜 후 2발씩 사격해 총점이 가장 낮은 선수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본선에서 2위를 차지했던 이원호는 8명이 다투는 결선에서 초반 부진을 겪었으나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금메달 결정전에서 팜 꽝 후이와 경쟁했고, 마지막 발이 9.0점에 그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원호는 첫 아시안게임에서 희귀병을 이겨내고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원래 오른손으로 총을 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떨림 증상을 보이면서 왼손 사격으로 전향했고 피나는 노력 끝에 국가대표가 됐다.

이날 오전에 열린 단체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원호, 한승우(창원시청), 고은석(청주시청)은 합산 1718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단체전 금메달은 인도(1734점)가 따냈고 중국(1733점)과 베트남(1730점)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가져갔다. 북한(1727점)은 5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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