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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자축구 '추태'…심판 밀치고 상대 스태프 위협

등록 2023.10.02 09:59:22수정 2023.10.02 10: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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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8강전 1-2 패하자 흥분

[항저우=AP/뉴시스]북한 남자축구. 2023.10.01.

[항저우=AP/뉴시스]북한 남자축구. 2023.10.01.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에 져 탈락한 북한 남자축구 대표팀이 심판을 밀치고 상대 스태프를 위협하는 등 추태를 부렸다.

북한은 지난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끝난 대회 남자축구 8강전에서 일본에 1-2로 졌다.

후반 5분 우치노 고타로에게 선제골을 내준 북한은 후반 29분 김국범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으나, 후반 35분 마쓰무라 유타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주며 탈락했다.

북한은 후반 막판 페널티킥 판정이 억울하다며 주심에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에 흥분한 북한 선수들은 남은 시간 거친 태클을 시도하는 등 크게 흥분한 모습이었다.

북한의 추태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도 이어졌다. 북한 선수들이 단체로 주심에게 달려가 밀치는 등 도를 넘어선 행동을 했다.

[항저우=AP/뉴시스]북한 응원단. 2023.10.01.

[항저우=AP/뉴시스]북한 응원단. 2023.10.01.

대회 스태프들이 들어와 북한 선수들을 떼어놓은 뒤에야 사태가 진정됐다.

경기 중에도 논란이 있었다. 경기 중 북한 김유성이 부상 선수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온 일본 스태프에게 물을 요구했는데, 이 과정에서 주먹을 들어 올리며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해 경고를 받았다.

이날 북한의 폭력적인 행동은 추후 징계가 예상될 정도로 심각했다.

하지만 신용남 북한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의 흥분은 주심 탓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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