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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과 언젠가 경쟁…한, 윤에 쓴소리 가능성 없어"

등록 2023.11.19 17:50:39수정 2023.11.19 18: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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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영역 달라 한동훈 평가할 지점 없어"

"'잡범·나쁜놈' 계속하는 정치 보고싶지 않아"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준석&이언주 톡톡! 콘서트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2023.11.19.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준석&이언주 톡톡! 콘서트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2023.11.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어쨌든 공직자로서 계속 살아오신 커리어가 있고 일정한 부분에 대해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보니 언젠가 저 분과는 경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정치에 입문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이언주&이준석 톡! 톡! 콘서트'에서 "그런 경쟁 같은 것은 재밌게 볼 수도 있겠다"며 "저도 궁금하긴 하다. 그분이 정치 영역에 들어온다면 어떤 행보를 보일지"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만약에 그렇게 (경쟁하게) 된다면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제가 더 노력하는 길을 찾지 제가 지금 한 장관에 대해 평가할 만한 지점이 딱히 없는 것 같다. 살아온 영역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장관이) 갑자기 등장하시더니 딱 바뀌어가지고 윤석열 대통령한테 쓴소리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큰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에 (한 장관과의) 경쟁이 펼쳐지면, 나중에 한 장관이 정치에 뛰어들어 광주시민 앞에 서게 될 계기가 있다고 한다면 그때 광주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잘 물어봐달라"며 "거기서 만약에 잘 고민하고 훌륭한 답변이 나오면 한 장관을 지지해 주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용호상박이라는 말이 있다. 용이랑 호랑이가 싸우면 둘 다 실려 나갈 것"이라며 "실제로 (윤 대통령) 그 다음 자리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 한 장관도 정치를 한다면 그 경쟁에 뛰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 장관을 향해 "그게 아니라 누가 잡범이고 누가 나쁜 놈이고 이걸 계속하실 거면 그 정치는 더 이상 대한민국에서 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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