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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우디 2030엑스포 유치 지지 철회…대신 이탈리아 지지

등록 2023.11.28 02:57:00수정 2023.11.28 0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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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 아랍편에 선 것에 불만…관계정상화도 악재

[파리=뉴시스] 지난 6월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2023.11.28.

[파리=뉴시스] 지난 6월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진행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 프리젠테이션에서 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2023.11.2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스라엘이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철회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에서 사우디가 아랍편에 서 있기 때문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공영방송 칸 보도를 인용해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해 사우디가 이스라엘을 거칠게 비판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사우디의 2030 엑스포 유치 지지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대신 이탈리아의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중재한 사우디와의 관계 정상화 움직임 속에 지난 1년 간 사우디를 지지할 것임을 시사했었다.

그러나 사우디는 국제사회에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촉구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IDF) 작전을 맹렬히 비난하는 아랍세계에 동참했다고 TOI은 지적했다.

미국은 이달 초에도 전쟁 후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 관계 정상화가 여전히 가능할 것이라고 했지만, 팔레스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TOI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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