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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美블링컨에 군사작전 재개 시점 공유…블링컨, 민간인 보호 등 3가지 요구"[이-팔 전쟁]

등록 2023.12.01 14:58:37수정 2023.12.01 16: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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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민간인 대규모 피난·중요 인프라시설 손상 반대 표명

[텔아비브=AP/뉴시스]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휴전 연장은 추진하면서, 교전이 재개되면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주권국가로서 공존하는 해법을 강조했다. 2023.12.01.

[텔아비브=AP/뉴시스]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휴전 연장은 추진하면서, 교전이 재개되면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독립주권국가로서 공존하는 해법을 강조했다. 2023.12.01.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군사작전 재개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사전에 군사작전 재개 시점을 전달받았다고 B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현재 중동을 방문 중인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30일 이스라엘 관리들이 어느 시점에 군사작전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블링컨이 군사작전 재개에 대한 찬반 여부나 작전 시점에 관해 어떠한 조언을 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이스라엘 측에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경우 몇 가지 사항이 선결돼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BBC에 따르면 블링컨은 전쟁을 재개하기 전 '인도주의적 민간인 보호 계획'을 마련할 것과 '대규모의 민간인 이동(피난)'을 피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블링컨은 또 병원, 발전소 및 수도 시설과 같은 중요한 인프라를 손상시키지 않도록 해달라고 이스라엘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블링컨이 이스라엘에게 가자지구 민간인을 더 잘 보호하라고 촉구한 지 몇 시간 만에 전투가 재개됐다"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로켓이 발사되어 요격한 후 하마스가 협정 조건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면서 휴전 종료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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