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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하늘에서 사람 '쿵'…무단진입 '논란'

등록 2023.12.04 10:40:09수정 2023.12.07 09: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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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서 짚라인 이용객과 차량 충돌

캠핑장에 방문한 차량과 짚라인 이용객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캠핑장에 방문한 차량과 짚라인 이용객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캠핑장을 찾은 운전자가 짚라인을 타고 내려오던 사람과 충돌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이 같은 내용의 제보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11일 오후 2시경 충남 천안의 한 캠핑장에서 발생했다.

제보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캠핑장 도착 후, 자신의 글램핑 장소를 찾기 위해 3분 정도를 헤매고 있었다. 서서히 차를 몰던 찰나 캠핑장 내 짚라인을 타던 사람과 충돌했다.

사고를 당한 피해 학생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한방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핑장에 방문한 차량과 짚라인 이용객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본)*재판매 및 DB 금지

캠핑장에 방문한 차량과 짚라인 이용객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본)*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운전자는 "해당 구역은 차량 진입이 금지된 구역이었다. 하지만 사전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서 "이런 사고의 경우 대인보상을 전부 차량 소유주가 책임져야 하냐"고 물었다.

해당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한문철 변호사는 "A씨의 말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경고판도 관리요원도 없다"면서 "운전자의 시야에서는 짚라인 줄이 보이기 어렵다. A씨의 주장대로 사전에 안내나 경고가 없었다면 100% 캠핑장 과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캠핑장 측은 해당 의견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캠핑장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캠핑장은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통해 짚라인이 있음을 사전 고지했고, 운전자도 이를 알고 있었다"면서 "캠핑장은 입구에 차량 진입을 막는 차단기가 설치돼있었고 관리요원이 앞선 차량을 안내하고 있었는데 따라오던 차량이 임의로 차량 차단기를 치운 후 글램핑장에 무단 진입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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