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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알고싶다" 관심 커진 MZ…'몸BTI' 서비스 활발

등록 2023.12.11 05:01:00수정 2023.12.11 19: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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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및 유전자 분석서비스 대중화

[서울=뉴시스] 마크로젠 '젠톡'의 분석 결과 카드. (사진=마크로젠 제공) 2023.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마크로젠 '젠톡'의 분석 결과 카드. (사진=마크로젠 제공) 2023.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코로나19 이후 인식이 높아진 '내 몸 건강'을 챙기는 데, AI 및 유전자 빅데이터 등 분석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케어는 건강 생활습관 관리 앱 '어떠케어'에서 내 몸에 맞는 영양제를 찾아주고 영양제 간 중복 및 과다 섭취 여부를 확인해 주는 영양제 체크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용자의 나이·성별·건강검진 정보·현재 몸 상태 등에 따라 필요한 영양 성분과 그에 해당하는 영양제를 추천해 준다.

이미 먹고 있거나 먹으려 고민하는 2개 이상의 영양제를 한 번에 비교 분석해 나에게 맞는 제품인지, 중복 섭취나 과다 섭취, 부작용 등 우려는 없는지 등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주의점도 알려준다.

추천받은 영양제 구매를 원하면 어떠케어 앱 내 'ㅇㅋ몰'(오키몰)로 연결되기도 한다.

GC케어는 3만3000여건의 자체 영양제 DB를 구축해 이 같은 분석 서비스가 가능했다.

마크로젠은 지난 6월 개인 취향대로 원하는 항목만 골라서 하는 모바일 유전자 검사 서비스 '젠톡'(GenTok) 앱을 출시했다.

타고난 성향을 MBTI로 알아보던 MZ 세대는 건강 자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몸BTI'에 빠진 모습이다. 유전자 검사, 혈당 체크, 수면 패턴 데이터 등을 통해 본인을 파악한다.

젠톡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각자 타고난 유전적 특성을 정확히 알고 보다 건강한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젠톡에 접속해 피부·모발, 운동, 영양소, 건강관리 등 6개 항목별 73가지 유전자 검사 중 원하는 항목을 골라 신청하면, 검사 키트가 배송된다. 검체를 채취한 후 반송 접수를 하면 10일 내 플랫폼에서 유전자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젠톡 이용자 중 2030 세대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탈모관리 패키지'다. 수면건강 패키지, 운동관리 패키지가 뒤를 잇는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탈모관리, 30대는 체중관리와 수면건강 관련 상품을 많이 찾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BCC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자가 건강 모니터링 시장은 2021년 487억 달러에서 2026년 1859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민 10명 중 8명이 건강기능식품 구매 경험이 있을 정도로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MZ세대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가 건강 모니터링을 하는 모습이라 해당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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