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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이-하마스 휴전 결의안 부결에 "안보리 개혁해야"

등록 2023.12.10 03:05:24수정 2023.12.10 07: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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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10월7일 이후 이스라엘 보호자로 전락"

[이스탄불=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부결된 것을 놓고 안보리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4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39차 이슬람협력기구(COMCEC) 경제상업협력위원회 회의 개회사를 하는 모습. 2023.12.10.

[이스탄불=AP/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부결된 것을 놓고 안보리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사진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지난 4일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39차 이슬람협력기구(COMCEC) 경제상업협력위원회 회의 개회사를 하는 모습. 2023.12.1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옛 터키)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부결된 것을 놓고 안보리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 인권의 날' 행사에서 "유엔 안보리의 휴전 요구는 미국의 거부로 부결됐다"며 "이것이 정의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유엔 안보리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잃었다"라며 "안보리의 임무는 세계 평화 확립이지만 10월 7일 이후 이스라엘 보호자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를 개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가 제출한 휴전 결의안은 전날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 안보리 15개국 이사국의 표결에서 찬성 13표 반대 1표 기권 1표가 나왔지만 상임 이사국인 미국이 거부한 것이다.

안보리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5개 상임 이사국과 2년 임기로 선출되는 10개 비상임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어떤 사안을 표결에 부쳤을 때 상임 이사국 중 단 한 나라라도 반대하면 부결로 간주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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