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 이틀째…경기북부 정상 진료체계 유지 중
의정부성모병원, 전공의 52명 사직서 제출
고양지역 병원들 전공의 383명 근무지 이탈 발생
병원들, 전문의 등 가용 인력 배치해 상황 대응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진료대기 현황판. 2024.02.21 [email protected]
21일 경기북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카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전공의 67명 중 52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측은 전문의 역할을 확대하고 간호부 진료보조를 강화하는 등 가용 인력을 배치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병원 내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도 정상 운영 중이다.
센터 주요 기능인 심장마비, 뇌출혈 등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현재 63%로 파악됐다.
고양지역 병원들의 전공의들도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지만 진료체계에 큰 혼란은 없는 상태다.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21일 오전 11시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본관 1층 접수·수납 창구에서 환자들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4.02.21 [email protected]
이들 병원의 전체 전공의 중 383명이 사직서 제출 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진료차질 등 현재까지 전공의들의 집단 근무지 이탈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2주 이상 관련 상황이 이어질 경우 가용 인력 운영 등에 한계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단체행동 등이 예고되면서 이에 대비해 수술 일정 등을 미리 조정하고 전문의 등 가용 인력을 배치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관련 대응책을 계속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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