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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행동 이틀째…경기북부 정상 진료체계 유지 중

등록 2024.02.21 15: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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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전공의 52명 사직서 제출

고양지역 병원들 전공의 383명 근무지 이탈 발생

병원들, 전문의 등 가용 인력 배치해 상황 대응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진료대기 현황판. 2024.02.21 kdh@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진료대기 현황판. 2024.02.21 [email protected]

[의정부·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 근무지 이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북부지역은 현재까지 정상 진료체계를 유지 중이다.

21일 경기북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카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전공의 67명 중 52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측은 전문의 역할을 확대하고 간호부 진료보조를 강화하는 등 가용 인력을 배치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병원 내 경기북부 권역응급의료센터도 정상 운영 중이다.

센터 주요 기능인 심장마비, 뇌출혈 등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현재 63%로 파악됐다.

고양지역 병원들의 전공의들도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지만 진료체계에 큰 혼란은 없는 상태다.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21일 오전 11시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본관 1층 접수·수납 창구에서 환자들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4.02.21 kdh@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21일 오전 11시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본관 1층 접수·수납 창구에서 환자들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4.02.21 [email protected]

명지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국립암센터, 일산차병원, 일산백병원, 새빛안과병원 등 7곳의 병원에 총 의사 수는 1548명으로 이 가운데 전공의는 520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병원의 전체 전공의 중 383명이 사직서 제출 후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진료차질 등 현재까지 전공의들의 집단 근무지 이탈에 따른 영향은 미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2주 이상 관련 상황이 이어질 경우 가용 인력 운영 등에 한계가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단체행동 등이 예고되면서 이에 대비해 수술 일정 등을 미리 조정하고 전문의 등 가용 인력을 배치해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관련 대응책을 계속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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