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대설특보 전망…서울시, 제설대책 2단계 격상

오후 4시 대설예비특보…제설장비 투입 '강설 대응'

22일 출근길 지하철, 시내버스 출근시간 집중 배차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사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02.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부 지역에 21일 오후 4시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짐에 따라 서울시가 폭설 상황에 대비해 제설대책을 2단계로 격상했다.

시는 이날 제설대책 2단계에 따라 8488명의 인력과 1168대의 제설장비를 투입해 강설에 대응하고 있다. 제설제를 살포해 눈을 녹이고,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기 위한 제설작업 대응체계 등을 갖췄다. 도로 순찰도 지속 시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에는 적설량 없이 비와 눈이 섞여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저녁부터 밤 사이 내리는 눈으로 서울 지역에 내려진 대설예비특보는 이날 밤 대설특보로 전환될 전망이다.

시는 22일 지하철 1~8호선, 신림선, 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7시~9시에서 7시~9시30분으로 30분 연장 운행한다.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비상대기열차를 운용하며 비상시 신속 투입한다.

다음 날 출근길에는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고, 차량운행 시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달라는 당부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제설대책 2단계에 따라 강설로 인한 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내일 아침 출근길에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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