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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전시 유물 기증자 모집

등록 2024.02.22 16: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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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6~8일 서류 접수

[인천=뉴시스]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사진=동구 제공)

[인천=뉴시스] 인천 동구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사진=동구 제공)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동구는 현재 증축을 추진 중인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 추가 전시할 유물을 공개 구입하고 기증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박물관은 다음달 초까지 공고 기간을 거쳐 오는 3월 6~8일, 유물 매매 및 기증 의사가 있는 사람들의 서류 접수를 받는다.
 
수집 대상은 근현대 인천 동구의 역사와 사람들의 생활상이 담긴 자료다.

조선말 개화기인 1880년부터 경제가 크게 부흥한 1980년대까지 인천 지도와 동구 사진 및 일기, 지역 산업 관련 자료 등이 중점 수집 대상이다.

특히 현대 산업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한국 최초 텔레비전 모델 ‘VD-191’, 라디오 ‘A-501’도 포함된다. 또한 기증의 경우 동구 주민들이 실제 사용했던 1980년대 이전 가전제품과 장독, 일기, 사진 등의 생활사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앞서 구와 박물관은 지난 2021년부터 증축 전시에 활용하기 위한 유물을 공개 구입하고 있다.

2021~2023년까지 구입하거나 수집한 유물은 구입 1310점, 기증 1365점 등 총2675점에 달한다.

이 가운데 2023년 구입한 H사의 ‘포니’가 대표적 유물로 꼽힌다. 포니는 한국산 자동차 최초의 독자생산 모델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어 현대사, 산업사적으로도 중요한 유물에 속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유물 공개구입 및 기증은 향후 증축 전시에 활용될 자료의 수집을 위한 것”이라며, “유물평가심의회 등의 전문 유물평가를 거쳐 공정하고 투명하게 유물을 수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은 2023년 12월부터 노후화된 시설 개선 및 수장·전시 공간 확충 등을 위한 증축 공사에 착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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