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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막 치유, 장질환치료 트렌드로…"램시마SC, 효과확인"

등록 2024.02.23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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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학회서 '장점막 치유' 중요성 조명

램시마SC, 내시경적 치료 효과 나타나

[스톡홀름=뉴시스] 송연주 기자= 22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개최 중인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이하 ECCO)에선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의 내시경적 치료 달성: 장기적 치료 결과 개선을 향해'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2024.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스톡홀름=뉴시스] 송연주 기자= 22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개최 중인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이하 ECCO)에선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의 내시경적 치료 달성: 장기적 치료 결과 개선을 향해'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2024.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스톡홀름=뉴시스]송연주 기자 = '내시경적 치료'가 염증성 장질환의 주요 치료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피하주사 방식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소화기 점막 치료 성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의견이 나왔다. 내시경적 치료란 내시경으로 소화기 점막을 살폈을 때 표면의 염증이 모두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22일(현지시간) 독일 킬 대학(Kiel)의 스테판 슈라이버 교수(S. Schreiber)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 중인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이하 ECCO) 심포지엄에서 내시경적 치료에 초점을 맞춘 램시마SC 유럽 임상 사후 분석, 리얼월드(실제 처방) 데이터 등을 발표했다.

크론병 등은 관해가 되더라도 증상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는데, 점막 치유에 도달한 환자의 재발이 덜하다는 점에서 증상 개선을 넘은 내시경적 치료가 중시되고 있다. 점막 병변의 완전한 치유(Mucosal healing), 즉 내시경 검사로 점막 내 궤양이 완전히 소실된 점막 치유 상태를 말한다.

이날 슈라이버 교수는 정맥주사 형태의 인플릭시맙 성분 치료제로 처방받던 환자가 피하주사제(램시마SC)로 전환 치료한 후의 경과를 살펴본 이탈리아 리얼월드 데이터를 발표했다.

슈라이버 교수는 "다기관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인플릭시맙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제로 전환한 후 체내 약물 농도가 올라갔다"며 "내시경 관해와 임상적 관해가 전환 후에도 유지됐다"고 말했다.

이어 "체내 약물 농도의 이점이 지난 6~8년간 확립된 것을 고려하면 피하주사(램시마SC)는 바람직한 내시경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일부 임상시험과 리얼월드 데이터 모두에서 피하주사가 내시경적 치료 결과 향상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초기 증거가 관찰됐다"고 말했다.

내시경적 치료는 몇 년 전부터 염증성 장질환 치료 분야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이칸 의대의 장 프레드릭 콜롬벨(Jean-Frederic Colombel)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에서 내시경적 치료의 진화를 소개했다. 최근 몇 년 간 유럽의약품청,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의 1차 평가지표로 권고되는 등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 목표는 점막 치유로 상향되고 있다.

만성적인 염증이 지속되는 크론병은 염증이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생기면 장 점막 손상이 누적돼 병적인 상태로 변한다. 여러 임상연구에서 내시경적 관해를 달성한 크론병 환자는 재발 위험이 낮고 장기 예후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시경적 치유 상태를 오래 유지할수록 질환으로 인한 장 협착, 천공 등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편, 램시마SC의 내시경적 치료 효과를 다룬 해당 심포지엄에는 유럽 소화기내과 의료진 등 500여명이 참석해 북새통을 이뤘다.

유럽의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IBD) 학회인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이하 ECCO)는 21~24일(현지시간) 나흘간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스톡홀름=뉴시스] 송연주 기자= 유럽의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IBD) 학회인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이하 ECCO)가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막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 단독 홍보부스를 차리고 메인서포터로 참가했다. 2024.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스톡홀름=뉴시스] 송연주 기자= 유럽의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IBD) 학회인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이하 ECCO)가 21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막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 단독 홍보부스를 차리고 메인서포터로 참가했다. 2024.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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