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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의료공백 장기화 대비해달라"…대책본부 구성

등록 2024.02.23 17: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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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수원=뉴시스] 23일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대책회의를 주재해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4.0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23일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대책회의를 주재해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2024.0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23일 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비해 시기별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대응 방안을 수립하라"고 공직자들에게 업무를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응급환자, 수술이 시급한 환자가 제때 치료·수술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의료공백 장기화에 대비해 2주차, 3주차, 4주차 등 시기별 시나리오를 만들고, 그에 맞는 대응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소방서, 보건소, 상급병원이 상황을 공유하며 통합 관리·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각 보건소는 민원대응센터를 만들고, 의료 현장을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뒤늦게 대응하는 것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것을 기억하고, 적극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경증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동네 병원을 이용해 달라는 내용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겠다"며 "보건소에서 시민들에게 홍보할 내용을 준비하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4개 구 보건소장과 아주대학교병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 윌스기념병원 등 의료기관 관계자, 수원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시는 각 구 보건소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개원의가 집단 휴진에 참여하면 전체 의료기관에 일대일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현장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 사설구급차(EMS)를 확보해 구급차가 부족할 때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8시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상위인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시는 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을 강화했다. 대책본부는 ▲상황종합반 ▲비상대응반 ▲홍보지원반 ▲구조구급반 ▲지원반 등 5개 반 22명으로 구성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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