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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지난해 37초에 1번 출동…1분 6초당 1명 이송

등록 2024.02.27 10: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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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경기소방 구급대 훈련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경기소방 구급대 훈련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119 구급대가 지난해 37초에 한 번꼴로 출동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경기소방이 발표한 '2023년 경기도 구급활동 통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소방 119 구급대는 84만6565건 출동했다. 이 가운데 47만644건(48만1448명)을 이송했다.

시간으로 따지면 37초당 1회 출동해 1분 6초당 1건을 이송한 셈이다.

2022년(출동 85만632건·이송 44만9429건·이송인원 45만4221건) 대비 출동은 0.5% 줄었지만, 이송과 이송인원은 각각 6% 증가했다.

경기소방 119 구급대 지난해 출동 건수는 전국 출동건수(348만6522건) 24.3%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은 수준을 보였다.

이송된 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질병이 77만27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질병환자는 고혈압 15만9573건(20.6%), 당뇨 9만5157건(12.3%), 심뇌혈관 7만5225건(9.7%), 암 3만3719건(4.4%) 등 순이다. 이외에도 사고부상 9만3804건(61.2%), 교통사고 4만733건(26.6%) 등 이송이 있었다.

특히 심정지와 중증외상, 심혈관, 뇌혈관 질환 등 4대 중증환자가 10만7887명에 달했다. 전년(9만5569명) 대비 12.9% 증가한 수치다.

2022년과 비교해 질병환자는 6.5%, 질병 외 환자는 6% 늘었다. 경기소방은 인구 고령화와 코로나19 이후 외부 활동이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봤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10년간 경기도 인구는 9.6% 증가했지만 구급 출동 건수와 이송 인원은 각각 37.2%와 22.2%로 급증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당뇨와 심뇌혈관 질환에 대한 응급처치 향상 방안을 모색하고, 구급대원 활동 여건을 개선해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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