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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드럼통 자르다 '펑'…경기소방, 폭발 위험 주의 당부

등록 2024.02.29 1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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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폐 드럼통 폭발 화재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폐 드럼통 폭발 화재 모습.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최근 폐 드럼통 절단 과정에서 유증기에 의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 관련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경기소방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0시께 화성시 한 철제구조물 제작 공장에서 200ℓ 용량 빈 드럼통을 전동 그라인더로 절단하는 과정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크게 다쳤다. 폭발은 드럼통 안에 남아있던 유증기와 그라인더 사용 시 발생한 불티가 만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역에서 이 같은 드럼통 절단사고는 2022년 1건, 2023년 5건 등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들 사고 모두 산소용접기 또는 그라인더를 이용해 드럼통을 자르다 난 것으로 불티와 가연성 유증기가 만나면서 발생했다.

경기소방은 빈 드럼통이어도 가연성 유류를 저장하던 것에는 유증기가 잔류하는 경우가 많아 용접 또는 용단 과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기소방 관계자는 "폭발사고는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큰 경우가 많은 만큼, 위험물 용기 작업 시에는 사전에 인화성 물질을 철저히 세척하거나 불활성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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