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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천학살' 논란에도 "공관위 판단 존중…지금껏 잘해와"

등록 2024.03.01 13:13:44수정 2024.03.01 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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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쟁 피할 수 없는 일…공정 기회 주어져야"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자 가려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대법관 신숙희-엄상필 임명동의안 등에 대한 투표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4.02.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대법관 신숙희-엄상필 임명동의안 등에 대한 투표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2024.0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 논란과 관련해 "여러가지 점들을 종합 평가해 잘해왔고 공천관리위원회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대한민국 독립영웅 묘역 참배'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 공관위에서는 여러가지 요소를 복합적으로 검토해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자를 가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 논란 등 불공정 공천에 반발한 비명계 의원들의 잇단 탈당에도 공정한 공천만 주장한 셈이다.

이 대표는 "저로서는 지도부에서 다시 한번 최종적으로 거르게 되겠지만 지금까지 충분하게 경쟁을 보장하고 새로운 분들에게도 기회도 부여하고 그간 여러가지 점들을 종합 평가해서 공관위에서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그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당헌과 당규, 1년전에 이미 만들어놓은 세세한 특별당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독립된 기구에서 시행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언제나 똑같은 상황이 되어서도 나의 판단과 다른 사람의 판단이 다를 수 있다"며 "민주당의 현재 있는 국회의원님들 또 도전하시는 후보들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고 많은 새로운 인물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하고 판단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 공관위는 공천 과정을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는 등 잡음이 있어왔다. 공관위원인 이재정 민주당 의원은 공관위가 기동민 의원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 의원을 제외한 다른 몇몇 공관위원들도 공천 심사가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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