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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김영주 만찬 회동…한 "함께 하자" 김 "늦지 않게 답할 것"

등록 2024.03.01 20: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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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회동하며 음료를 따라주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회동하며 음료를 따라주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서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 부의장과 만나 입당을 공식 제안했다. 김 부의장은 이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김 부의장과 두 시간 가량 만찬을 함께 했다.

한 위원장은 만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김 부의장 같은 상식적이고 합리적 명분을 추구하는 큰 정치인을 품기에는 너무 망가져버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의장이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 걸로 아는데 김 부의장 같이 경륜 있고 상식 있고 합리적 정치를 하는 분과 함께 정치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 지역구인 영등포을 공천을 보류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 같은 큰 정치인 같은 경우 그 결정하는 시간은 오롯이 김 부의장의 시간이라 생각한다"며 "충분히 말씀드렸고 대화하면서 이 나라를 위해 어떤 정치를 하는 것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많은 좋은 얘기를 나눴고 제가 사실 많이 배웠다"고도 말했다.

김 부의장은 지난 19일 하위 20%를 통보받고 탈당을 선언한 후 거취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물론 개혁신당·새로운미래 등 제3지대도 김 부의장과 물밑 소통하며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김 부의장은 민주당 탈당 소식을 전하면서도 국민의힘 입당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김 부의장은 "제가 좀 어렵다. 제 역할이 무엇이 있는지, 제가 해야 될 역할이 아직 남았는지 얘기해주셨다"며 "제가 조금 더 고민해서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답을 드리는 것으로 얘기했다. 오늘 처음 만난 자리인데 많은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 이후 다른 당과 공식 일정을 한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는 질문에 "임시국회를 어제 마감해서 오늘 탈당계를 (민주당) 시당에다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위원장께서 언론을 통해서 저에 대한 호감을 많이 (표현) 해주셨다"며 "(한 위원장이 말씀하신 대로 그 정도의 선에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출마 지역구'에 대해서도 "당연히 안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김 부의장의 답변 직후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정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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