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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민주당 시·도의원들 "탈당한 김윤식 전 시장 규탄"

등록 2024.03.04 19:35:20수정 2024.03.04 19: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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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자회견 개최

[시흥=뉴시스] 기자회견 현장.(사진 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기자회견 현장.(사진 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관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시·도의원들이 김윤식 전 시흥시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비판 기자회견을 여는 등 크게 반발한다. 이들은 4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시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안광률·김진경·김종배·이동현 도의원과 김선옥·김진영·송미희·이상훈·오인열·박춘호·박소영·서명범·김수연 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김 전 시장은 3선 시장을 하도록 도와준 민주당원과 시민들을 배신했다"며 "국민의힘 입당은 정치적 오점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며, 이를 규탄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와 함께 “3선 시장을 하도록 함께해 준 민주당원들과 시민들에 대한 미안함은 찾아볼수 없다"며 "그 배신의 정치를 당원과 시흥시민이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김 전 시장의 이번 정치 행보는 명분 없는 망동으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한 2번의 가처분 소송은 기각됐고 2년여간 진행한 민사소송마저 패소했다"며 "자격심사 탈락은 사필귀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전 시장은 시흥시 최초로 3선 시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1대 총선 당시 조정식 의원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당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과 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 등으로 민주당으로부터 최근 국회의원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김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혼쭐내고 이재명 사당을 심판하는 것이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며 민주당을 탈당,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가운데 시흥을 선거구 공천·출마를 내심 기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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