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이스라엘에 F-15 전투기 50기 판매 승인 임박"[이-팔 전쟁]

등록 2024.04.02 06:20:16수정 2024.04.02 08:37: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800만달러 규모 전투기 판매 계획

[레바논=AP/뉴시스]미국 정부가 미국산 F-15 전투기 50기를 이스라엘에 판매하는 거래에 조만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월29일 이스라엘 F-15 전투기가 레바논 남부 상공에서 기동하고 있는 모습. 2024.04.02.

[레바논=AP/뉴시스]미국 정부가 미국산 F-15 전투기 50기를 이스라엘에 판매하는 거래에 조만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월29일 이스라엘 F-15 전투기가 레바논 남부 상공에서 기동하고 있는 모습. 2024.04.02.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미국산 F-15 전투기 50기를 이스라엘에 판매하는 거래에 조만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1800만달러(약 244억원) 규모의 전투기 판매 승인이 임박했다고 이날 전했다.

이번 거래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미국의 최대 규모 해외 무기 판매에 해당한다고 한다.

미국 정부는 이와 별도로 조만간 대량의 정밀 유도 탄환의 이스라엘 판매 승인을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기 판매는 의회 승인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판매 계획에 대한 뜨거운 토론이 정치권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CNN은 전망했다.

미국은 그간 이스라엘을 전폭 지원해왔는데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화하고 민간인 희생자가 치솟자 안팎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민주당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미국의 반대에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대규모 군사작전을 강행하려하는 것도 이러한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과의 갈등과는 별개로 군사적 지원을 흔들림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달 29일 미국 정부가 최근 수십억달러 규모의 폭탄 등을 이스라엘에 보내는 지원안을 조용히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