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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튜버'가 바라보는 쇼츠…"소통이 큰 장점"

등록 2024.04.14 09: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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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과자가게 채널…'독특 레시피·유머' 평가

"대강 올린 영상이 잘 되기도…종잡을 수 없어"

[서울=뉴시스]유튜브 로고. (사진=유튜브 측 제공) 2024.04.13. photo@newis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튜브 로고. (사진=유튜브 측 제공) 2024.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지난해 7월 기준 국내 쇼츠 일평균 조회수는 전년도 대비 90% 이상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롱폼 영상보다 비교적 간단한 몸짓·표현이 카메라에 담기는 특징 때문에 국경을 넘어 인기를 얻는 경우도 많다.

튜브가이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블링의 국내 유튜브 채널을 분석해 매주 발표하고 있는 순위를 살펴봐도 이 같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유튜브에서는 현재 쇼츠는 전 세계적으로 700억회 이상의 일평균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쇼츠를 올리는 채널의 수도 지난해 1년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튜브가이드는 지난 8일 '100만 구독자'를 눈앞에 둔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구독자 약 95만9000명)'를 만나 쇼츠 콘텐츠 특징과 관련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상한 과자가게는 유튜브 측으로부터 '인기 있는 디저트를 자신만의 독특한 레시피로 만들어 낸다' '일반인의 공감을 많이 얻고 독특한 유머 감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이 있다'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한 과자가게 채널을 운영 중인 '이사장'은 "쇼츠 특성이 시청자분들과 댓글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라며 "소통을 많이 해서 (제 채널에) 관심을 가지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롱폼 대비 업로드하는 주기가 빠른 쇼츠 특성상 온라인상에서 노출되는 빈도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보다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해당 채널은 구독자들 사이에서 많은 공감을 얻는 반응을 토대로 새 콘텐츠를 준비·제작하기도 한다.

이사장은 또 "(콘텐츠 소재의) 90% 정도는 머릿속에서 갑자기 떠오르는 것들로 하는 편"이라면서도 "유튜버들의 특성일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베스트 댓글 중에서 눈길이 가고 할 만하겠다 싶은 소재도 영상으로 찍고 있다"고 했다.

다만 2년 반가량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콘텐츠 반향은 여전히 알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품을 많이 들인 영상이 기대보다 저조한 조회수를 기록하거나, 급조한 콘텐츠가 오히려 큰 관심을 받는 등 누리꾼들의 반응을 예상할 수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사장은 "유튜버분들과 얘기하면서 느끼는 게, 쇼츠가 약간 공을 들이면 안 되고 이상하게 대강 올린 영상이 잘 뜨는 경우가 진짜 많다"며 "(반향을) 종잡을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스튜디오 그래프 이런 걸 좀 분석하면 어느 정도는 추측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도 "예상이 될 것 같다 싶으면 방향이 틀어지기도 한다. (매 순간이) 어려운 것 같다"고 봤다.

한편 이상한 과자가게 채널의 구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대략 ▲13~17세 7% ▲18~24세 28% ▲25~34세 24% ▲35~44세 24% 등이다.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이 각각 65%, 35%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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