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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발달장애인 종합정보시스템 '새빛이음' 호응↑

등록 2024.04.16 10: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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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달장애인 4669명, 전체 장애인 10.5% 차지

서비스 구축 시작 단계부터 이용자 의견 수렴

수원시 발달장애인 종합정보시스템 '새빛이음' 호응↑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발달장애인에게 제공하는 복지서비스를 안내하기 위해 구축한 종합정보시스템인 '새빛이음'이 실수요자인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새빛이음' 홈페이지를 개설해 ▲발달지연 ▲복지서비스 ▲자녀 평생설계 ▲시설 및 기관 ▲소식 알림 등 모두 5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발달지연' 카테고리에서는 아이의 발달이 느린 것처럼 보일 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심층 검사기관, 검사진행 절차·도구, 보호자 검사 등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복지서비스'에서는 생애주기 및 영역별로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찾을 수 있다. 영유아기, 생활지원 복지서비스를 검색하면 장애아동수당·발달재활서비스·언어발달지원 등 총 9건의 서비스가 나온다.

'자녀평생설계'는 발달장애 자녀 연령별로 보호자가 해야 할 일, 부모가 더 이상 자녀를 지원할 수 없더라도 자녀가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도록 대책을 세우는 방법을 소개한다.

'시설 및 기관'에서는 수원시 장애인복지시설, 바우처 제공기관, 장애인 관련 기관·단체 등을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원하는 행정동, 시설 종류, 시설유형 등을 선택하면 조건에 맞는 기관이 나온다. 수원시에는 장애인복지시설 50곳, 바우처 제공기관 73곳이 운영 중이다.

특히 시는 해당 홈페이지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많이 찾아보는 영유아 건강검진과 장애인 등록 신청 절차 등 사용자 중심에 맞춰 메뉴를 배치했다.

전국에 소재한 발달장애 거점병원, 단체, 정부 산하기관 등 주소·연락처·홈페이지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 제공으로 새빛이음은 올해 상반기 수원시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올해 4월 기준 수원시 등록 장애인은 4만4405명으로, 이 중 발달장애인은 4669명(10.5%)을 차지한다.

이처럼 시가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공공홈페이지를 만든 데는 새빛이음 구축 시작 단계부터 발달장애인 가족, 전문가, 발달장애인 관련 시설·단체 등 의견을 듣고 이를 최대한 반영했기 때문이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 하윤경 수석부회장은 "새빛이음 구축을 준비할 때 발달장애인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시청 담당부서와 활발한 소통을 나누며 많은 아이디어와 정보를 말씀드렸다"며 "서비스 개설 후에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얘기하면 시가 이를 반영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보통의 일상을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보호자와 관계기관, 전문가 등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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