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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 행사 장소 폭탄돌리기, 이번엔 강남 압구정

등록 2024.04.16 15:38:22수정 2024.04.17 08: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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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고육지책, 티켓 구매자에게만 문자 발송

[서울=뉴시스]성인 페스티벌 행사 관련 안내.(사진=한국성인콘텐츠협회 인스타그램 화면 캡쳐)

[서울=뉴시스]성인 페스티벌 행사 관련 안내.(사진=한국성인콘텐츠협회 인스타그램 화면 캡쳐)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일본 성인영화(AV·Adult Video)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 행사 장소가 폭탄돌리기 식으로 바뀌고 있다.
 
성인 페스티벌 행사 주최 측은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행사 안내 공지를 새롭게 올렸다.

주최 측은 행사 장소에 대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 카페 골목 반경 260m"이라며 "티켓 구매자분들께만 정확한 장소 개별 문자 발송"이라고 알렸다.

행사 전날인 19일 저녁 9시에 티켓 구매자에게만 정확한 장소를 개별 문자 메시지로 알린다는 것이다.

행사 장소와 관련해 인근 지자체, 시민단체 등이 잇따라 문제 제기에 나서자 주최 측이 고육지책을 꺼내든 것이다.
 
앞서 경기 수원시에서 이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관할 지자체의 반대로 무산됐다. 행사 주최 측은 경기 파주시의 한 스튜디오로 장소를 변경했으나 이 역시 파주시의 반대로 취소됐다.
 
이후 서울 잠원한강공원의 한 선상주점에서 열기로 했으나 서울시가 하천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성인페스티벌 개최를 금지하면서 이마저도 막혔다.

이 행사는 오는 20~21일 이틀간 열린다. 주최측에 따르면 입장객은 입장료를 내고 성인 인증을 거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입장하면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란제리 패션쇼도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광명 행사 때는 1000여 명이 방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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