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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천 유역 녹조 유발물질 농도 2018년 이후 감소세

등록 2024.04.22 08: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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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점오염 저감 노력 결과

[수원=뉴시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안천 유역 서하보 지점의 강수량에 따라 녹조 유발물질 농도가 2018년 이후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서하보 지점 측정망 자료를 활용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총인을 비롯한 11개 항목에 대한 수질변화 특성을 조사했다.

최근 10년간 강수량에 따른 총인농도변화 추이는 2014년 평균 0.081㎎/ℓ에서 2018년 0.148㎎/ℓ까지 높아졌다가 2022년 폭우에 따른 일시적 영향을 제외하고 2023년까지 0.065㎎/ℓ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이는 경기도 수자원본부의 비점오염저감 국고보조시설 설치 지원과 광주시 비점오염저감시설 운영사업 등 도와 광주시의 비점오염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시한 오염원 관리와 비점오염저감시설 운영사업에 따른 결과다.

비점오염원(非點汚染源)은 장소를 특정할 수 없이 넓은 면적에 걸쳐 다수의 공급원에서 오염물질이 배출되는 곳이다. 농지에 살포된 농약, 축사에서의 유출물, 도로상 오염물질, 도시지역의 먼지와 쓰레기, 지표상 퇴적 오염물질 등이 빗물과 함께 유출돼 수질오염을 유발한다.

특이점으로는 2022년 연 강수량이 2138㎜이었을 때 총인 농도가 0.381㎎/ℓ로 일시적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23년 강수량 1470㎜에 다시 0.065㎎/ℓ로 낮아졌다. 이는 일강수량 10㎜ 이상일 때 즉, 강수량이 증가하면 총인의 농도가 높아져 평균 총인 농도는 연간 강수량과 높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팔당호 수질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비점오염 원인물질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효과적인 수질관리 정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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