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여명 마지막 길을'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 10주년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호스피스병동(마리아병동)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병동은 지난 2014년 5월 문을 연 뒤, 10년간 말기 환자 3200여명에게 다양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념식에는 병원장 김현수 신부를 비롯해 윤치순 의무원장, 김성만 경영원장, 김명곤 1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호스피스병동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연혁 및 활동보고, 감사장 전달식, 축하공연, 케이크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장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호스피스 봉사활동에 힘써 온 전연화씨 등 자원봉사자 5명에게 전달됐다.
호스피스병동에서 말기 환자들에게 힐링음악회를 선사해온 벨레브 앙상블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김현수 국제성모병원장은 "지난 10년간 환자분들의 마지막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한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말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은 29병상으로, 국내 대학병원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호스피스전문기관 평가에서 입원형·가정형·자문형 전 부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5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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