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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50㎏ 감량한 유튜버…'닭가슴살·고구마가 답 아니었다'

등록 2024.05.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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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땐 댄스팀…아이돌 연습생 시절도

"건강상 필요없다면 다이어트 필수 아냐"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지하니'는 지난 22일 '다들 무시하던 70㎏ 시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지하니 채널 캡처) 2024.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지하니'는 지난 22일 '다들 무시하던 70㎏ 시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지하니 채널 캡처) 2024.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체중 감량을 위해 시행착오를 겪어온 한 여성 유튜버가 "(오히려) 일반식으로 돌아오자 살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면서 경험담을 공유했다.

28일 유튜브에 따르면 '지하니(구독자 약 12만3000명)' 채널은 지난 22일 '다들 무시하던 70㎏ 시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닭가슴살, 계란, 고구마만 먹어보고 하루에 두 시간씩 뛰었는데 살이 안 빠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학교에서 댄스를 전공했다는 지하니는 입학 이후 늘어난 몸무게로 강박을 갖기 시작했다고 털어놓으면서 말문을 열었다.

60㎏대 몸무게를 유지하다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하게 되면서 50㎏ 중반 이하로 체중을 감량했었다고 밝힌 그는, "(당시) 데뷔가 무산되고 그 몸무게를 24살까지 가져갔다. (제) 얼굴도 다르고 사람들이 날 대하는 것도 달랐다"며 "너무 좋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시 운영하던 댄스팀 활동이 어려워지자, 수익 창출을 위해 유튜브 시장에 뛰어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먹방(먹는 방송)으로 콘텐츠를 시작하고, 활동량이 줄어든 탓에 약 70㎏까지 체중이 불었다고 부연했다.

다만 모델로서 일을 하던 때라 몸무게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면서 당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자신의 키가 168㎝라고 알린 그는, 당시 몸무게 역시 '정상 체중'이라고 여러 차례 표하기도 했다.

지하니는 "일도 잘 안 들어오고 미치겠는 거다"라며 "(그만큼 살이 찐 순간부터) 매일매일 살을 빼고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너는) 왜 대체 살이 안 빠지냐, 나도 답답하다'라는 말을 의사인 사촌 언니로부터 들을 정도로 다이어트 식단과 운동을 병행했으나, 오히려 몸무게가 늘어났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지하니는 "(그때) 너무 힘들어서 진짜 많이 울었다. 하라는 건 다 해봤는데 안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자포자기 심정으로 일반식을 섭취한 다음 날 체중계 위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 이후 20㎏가량 감량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지하니는 "솔직히 아직도 이해는 안 간다. (그런데) 이게 자기만의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야 되는 거였다"며 "너무 다이어트 정석인 음식으로만 하려고 하니까 몸에서 '안 돼 살 빼지마' 하면서 이게 안 받아줬던 거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살 빠지고 나니까 친절하게 대해주는 게 어떻게 보면 남녀 불문인 거 같다"며 "'예뻐요' 그런 얘길 살쪘을 땐 못 들었다. 칭찬 듣는 건 행복한 일이지만 그때의 나도 '예쁘다'는 소리를 좋아했었는데 가끔은 좀 씁쓸할 때도 있다"고 보탰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건강상으로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다이어트를 필수로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저는 직업적인 면에서 날씬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찾아주지 않기 때문에 살을 뺐던 이유가 가장 컸다. 상황적으로 다르니까 너무 미용 목적으로 살을 빼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라 더 와닿는다' '사람들의 태도가 정말 다르더라' '외모와 관련된 평가가 들어간 말은 지양하는 편이 맞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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