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사용자 50%가 게임 영상 시청…마케팅에 유용"

틱톡, 게임 업계와 정보 공유하는 행사 열어

"작년 게임 관련 콘텐츠 조회수 3조회 돌파"

"콘텐츠 접한 이용자 41%는 게임 다운로드"

"틱톡은 게임 마케팅에 큰 역할 할 수 있어"

[서울=뉴시스]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지난 20일 국내 게임 업계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인 '틱톡 온 더 바 게이밍(TikTok on the bar GAMING)'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사진=프레인 글로벌 제공) 2023.07.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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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찬호 리포터 =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게임업체들의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까? 틱톡은 그렇다고 말한다.

틱톡은 지난 20일 국내 게임 업계를 위한 네트워킹 행사인 '틱톡 온 더 바 게이밍(TikTok on the bar GAMING)'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업계 종사자들과 급변하는 게임 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틱톡 내 게임 커뮤니티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환수 틱톡 코리아 게이밍 총괄은 '최적의 게임 론칭 플랫폼, 틱톡'이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박상미 데이터 에이아이(Data.Ai) 매니저는 '데이터로 살펴보는 미국 게임 시장 진입 전략'을 발표했고, 강지연 틱톡 코리아 게이밍 클라이언트 솔루션 리드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발표 이후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 총괄은 발표에서 "최근 게임 산업을 들여다보면 소비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과 게이밍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며 "게임은 더 이상 하위문화가 아니라 모든 연령대와 배경,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주류 엔터테인먼트 형태가 됐다"고 밝혔다.

게임사 역시 소수의 게이머에 국한됐던 이전 시대의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주류 이용자를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2022년 한 해에만 틱톡 내 비디오 게임 관련 콘텐츠의 조회수는 3조회를 돌파했다. 틱톡 이용자 중 75%가 틱톡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발견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이런 발견을 통해 틱톡에서 콘텐츠를 접한 이용자의 41%가 게임을 다운로드했고, 그중 36%는 게임을 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했다.

주 총괄은 "지난해 틱톡 사용자의 50% 이상이 다양한 형식의 게임 콘텐츠를 시청했다"며 "이처럼 추천 피드를 통해 다양한 게임의 발견을 돕는 틱톡이야말로 게임사의 마케팅 전략에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틱톡 사용자들은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데 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틱톡이 발표한 ''What's Next: Gaming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조회수 4억9130만을 기록한 '#GameEdit 해시태그'를 활용해 좋아하는 게임의 팬 편집 영상을 제작한다.

게임에 대한 관심은 라이프스타일 등으로 확장해 다양한 관심사와 시너지 효과를 선보일 수 있다.

주 총괄은 "이제는 게임을 플레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문화로서 확장하며 경험하는 시대"라며 '"틱톡은 게임 팬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창작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게임사가 성공적으로 게임을 론칭하고 도달과 전환을 확보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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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호 리포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