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비 슬라이드' '슬릭백'…국내외서 유행하는 이 춤은?

미끄러지듯 움직여…'공중을 걷나?' 등 반응

해외서 시작, 조회수 4000만회 넘는 영상도

[서울=뉴시스]틱톡을 중심으로 '주비 슬라이드' 슬릭백'이라고 불리는 춤 동작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틱톡커 'STEVO', 'Masun', '고로켓' 영상 캡처 갈무리) 2023.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틱톡을 중심으로 '주비 슬라이드(Jubi Slide)', '슬릭백(Slickback)' 등으로 불리는 안무를 포함한 콘텐츠가 잇따라 올라오는 모양새다.

해당 영상들 중에는 수천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콘텐츠도 적지 않다.

해외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이 춤은 양발을 앞뒤로 빠르게 교차하며 바닥을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느낌을 준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냐' '공중을 걷는 것 같다' '축지법인가' 등의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대체로 영상에는 미국 가수 '라킴(Lakim)'이 지난 2019년 발매한 'A Pimp Named Slickback'이라는 곡을 배경 음악으로 넣고 있다.

일례로 해외 틱톡커 'STEVO(팔로워 140만여명)'가 해수욕장에서 주비 슬라이드를 추는 영상은 16일 오후 기준 4320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영상을 업로드했다.
 
또 다른 틱톡커 'Masun(팔로워 4만9000여명)'가 이달 11일 올린 영상도 1760만회가 넘게 조회됐다. 'KIING J0J0'와 'JUBI2FYE'가 올린 콘텐츠도 각각 1460만회, 890만회의 조회수를 넘겼다.

군무, 튜토리얼을 비롯해 여러 차례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thejiggyprince' 계정의 영상들 중에서도 100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다.

이 같은 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챌린지 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이다.

'.(팔로워 2만7000여명)'이 15일 올린 영상은 3570만여회의 조회수를 기록, 국내 틱톡 기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노령진(팔로워 900여명)', '긴데영(팔로워 1400여명)' 등 10대 학생들이 올린 영상들도 수백만회가 넘게 시청됐다.

춤의 난도를 보여주듯 '고로켓(팔로워 220만여명)' 등이 선보인 엉성한 동작의 패러디 콘텐츠도 주목을 받았다.

  
에디터 Ro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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